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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CY H4 가성비 넘치는 ANC 노이즈캔슬링 QCY 헤드셋 프리뷰
얼마 전, QCY에서 4만원이라는 가격에 액티브 노이즈캔슬링(ANC)을 지원하고 하이 레졸루션(Hi-RES) 인증을 받은 헤드셋을 출시하였다. 그 이름은 QCY H4로, 기존 QCY H2와 QCY H3의 후속작이다.
소니 제품이 생각나는 디자인
QCY H4는 블랙과 화이트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었으며, 매트한 질감의 플라스틱이 사용되었다. 한 눈에 보아도 소니 WH-1000XM4 헤드셋이 생각나는 유사한 디자인으로, 외관에서의 전체적인 퀄리티는 가격대비 굉장히 훌륭하다.
개선된 착용감
헤드빔의 내부는 메탈 재질이 사용되었으며, 머리 크기에 따라 10단계까지 조절할 수 있다.
QCY H2의 이어패드는 스펀지 같은 재질이 사용되어 저렴한 느낌을 주었다면, QCY 헤드셋 H4에서는 메모리폼 느낌이 나는 재질이 사용되었다. 헤드쿠션 부분도 마찬가지이며, 실제 사용자들의 의견을 들어보면 전작 대비 착용감이 많은 부분 개선되었다고 한다.
상세 스펙과 기능들
H4는 전작의 QCY 헤드셋인 H2와 H3에 비해 스펙면에서도 많은 부분이 향상되었다. 직접적으로 소리를 내는 핵심부푼인 발음체로는 40mm 네오디움 다이나믹 드라이버가 탑재되었으며, 일본의 JEITA와 JAS에서 고음질 제품에 한하여 부여해주는 Hi-RES 인증을 받았다.
가장 핵심이 될만한 기능은 외부 소음을 차단하는 노이즈캔슬링이다. 갤럭시 버즈나 에어팟과 같은 고가의 음향기기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액티브 노이즈캔슬링(ANC)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 물론 기술의 퀄리티는 다르겠지만 막귀라면 충분히 만족하며 사용할 수 있을 정도의 수준이다.
그 외에도 여러개의 기기를 동시에 연결하는 멀티포인트 기능과 게임처럼 반응속도를 중요시하는 작업 때 사용할 수 있는 Low Latency 모드가 탑재되어 있다.
아쉬운 점은 있지만 만족할만한 수준의 음질
유튜버 발품파는남자의 영상을 참고해보면, 40mm 다이나믹 드라이버가 탑재되었기 때문에 드럼 소리나 저음역대 보컬의 노래를 들을 때는 충분한 웅장함을 느낄 수 있다. 다만, 고역대에서의 해상력은 조금 아쉬운 수준이었다. 참고로 음향제품은 일반적으로 드라이버가 크면 클수록 저음에 유리한 모습을 보여준다.
QCY H4 헤드셋은 유선 연결과 블루투스를 활용한 무선 연결을 지원한다. 유선으로 연결했을 경우 블루투스와 비교했을 때 음질이 손실되는 것을 최소화할 수 있어 꽤 괜찮은 수준의 음질로 감상할 수 있다. 하이 레졸루션(Hi-RES) 또한 유선 부분에서만 인증받은 것으로 보여진다.
총평
QCY H4 헤드셋은 글을 작성하는 시점을 기준으로 35,000원에 구매할 수 있는데, 이 가격으로 노이즈캔슬링과 멀티포인트 기능을 사용할 수 있으면서 Hi-RES 인증까지 받아 일정 수준의 음질도 보장되는 제품이 있기는 할까 싶다. 디자인이나 퀄리티적인 면에서도 호불호 없이 사용할 수 있기에 이렇게 저렴한 가격으로 이 정도의 제품을 생산하는 QCY가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