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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원도 안하는 8.4인치 LTE 태블릿 iPlay50 mini 사용기
출퇴근 시 대중교통에서 간단한 용도로 사용할 태블릿을 찾아보던 중 ALLDOCUBE iPlay50 mini라는 제품이 눈에 들어와 구매해 사용해보았다. 결론부터 말하면 저렴한 가격에 구매해 정말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다.
ALLDOCUBE iPlay50 mini 상세 스펙
ALLDOCUBE iPlay50 mini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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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세서 | Unisoc T606 |
메모리 | RAM 4GB / 내장 메모리 64GB |
디스플레이 | LCD / 8.4인치 / 16:10 비율 / 1920 x 1200 / 270ppi |
네트워크 | LTE / Wi-Fi 5 / Bluetooth 5.0 / GPS |
카메라 | 전면 500만 화소 / 후면 500만 화소 |
배터리 | 내장형 Li-Ion 4,000mAh |
스피커 | 싱글 스피커 |
운영체제 | 안드로이드 13 |
규격 | 126 x 202.7 x 7.5 (mm) / 292g |
상세 스펙을 살펴보면, 중국 칭화유니그룹의 자회사인 UNISOC에서 제조한 Unisoc T606이 칩셋으로 탑재됐다. 이는 레노버 P11에 사용된 퀄컴 스냅드래곤 668과 동급의 칩셋이다.
RAM은 4GB, 내장 메모리는 64GB로 놀라운 점은 저가형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eMMC 메모리가 아닌 UFS 메모리를 사용해 앱 설치나 부팅 시 상당히 빠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구매 가격과 최저가
ALLDOCUBE사의 iPlay50 mini는 국내 정발되지 않은 제품으로 온라인 직구를 통해서 구매할 수 있으며, 현재 다나와를 기준으로 8만원 중반대의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나는 쿠폰이 있어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이용해 배송비를 포함하여 77,600원에 구매했다.
iPlay50 mini 구성품, 디자인
박스를 열어보니 제품 본체, 충전 케이블, 제품 설명서가 들어있었는데, 저가형 제품이니만큼 꼭 필요한 악세사리만 넣어놓은 듯 하다.
사실 10W급 충전기도 동봉되어 있어야 하는데, 문의를 해보니 공장에서 누락된 것 같다고 하여 부분 환불(5,000원)을 진행했다.
전면만 놓고 보면 일반적인 태블릿의 모습이지만, 후면은 깔끔하면서도 확실히 옛날 폼팩터를 사용했다는 느낌이 든다.
특히 C타입 포트가 하단이 아닌 상단에서 약간 우측으로 치우쳐진 부분에 위치해있고, 이어폰을 사용할 수 있는 3.5mm 포트는 좌측 상단 모서리에 위치해있는데 왜 이렇게 해놓았는지 모르겠다.
장점 1. 작은 사이즈와 셀룰러의 조합
갤럭시 탭 S7 FE 셀룰러 모델과 레노버 P12를 보유중인데 이들은 휴대하며 사용하기에는 디스플레이 사이즈도 무게도 부담스러운 수준이다. 그래서 출퇴근 시 대중교통에서 간단하게 사용할 목적으로 iPlay50 mini를 구매한 것인데 목적에 굉장히 잘 맞는다.
직접 사용을 해보니 8인치대 태블릿이 휴대할 수 있는 마지노선이라고 생각되는데 이 제품은 무게가 292g으로 무척 가벼우며, LTE를 지원하여 휴대용으로 딱 알맞았다.
장점 2. 생각보다 괜찮았던 성능
내가 보유하고 있는 레노버 P12는 Unisoc T606보다 성능이 약간 높은 퀄컴 스냅드래곤 680이 탑재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사용하다보면 약간의 버벅임이 느껴지기에 이 제품을 구매하며 많은 걱정을 했다.
하지만 1주일간 직접 사용해보며 유튜브 시청, 웹서핑, 웹툰 감상, 이북리더의 용도로 활용하였는데 전혀 버벅이지도 않고 쾌적한 환경에서 컨텐츠를 즐길 수 있었다.
Unisoc T606 칩셋과 4GB의 RAM이 탑재된 iPlay50 mini가 쾌적하게 구동되는 이유는 순정 안드로이드를 사용했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안드로이드 13은 꽤나 최적화가 잘 되어있다고 평가받는 운영체제이기에, 저사양 환경에서는 별도의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는 것보다 순정 안드로이드를 사용하는 것이 좋은 선택이 되는 듯 하다.
단점
IT 기기 리뷰 유튜버 UNDERkg님이 업로드 한 영상의 6분 55초 부분에서 iPlay50 mini의 스피커를 통해 재생되는 사운드를 들어볼 수 있다.
어린 시절 닌텐도 DS Lite를 가지고 게임할 때 듣던 품질의 사운드로, 스피커를 사용해 유튜브나 넷플릭스 등의 컨텐츠를 즐기기엔 어려운 수준이다.
총평
올도큐브 사의 아이플레이50 미니는 8.4인치라는 사이즈와 292g이라는 가벼운 무게를 가지고 있고, 셀룰러를 지원하여 휴대하며 사용하기에 특화된 제품이다. 또한, 그럭저럭 나쁘지 않은 디스플레이 품질과 생각보다 괜찮은 성능을 보여준다.
10만원도 안하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등하교나 출퇴근 시 대중교통에서 웹툰 감상, 이북 리더 등의 용도로 사용할 저렴한 태블릿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만족하며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제품의 퀄리티를 중요시하는 사람, 태블릿을 휴대하지 않고 거치해서 사용하는 사람, 스피커를 통해 영상 컨텐츠를 즐기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불만족스러운 구매가 되지 않을까 싶다.